할로윈 썰

할로윈 기념 블러디 슈어 세계관(좀비 아포칼립스)에 떨어진 다른 작품 친구들.

블러디슈어 래언윤성, 키로콤 현영준, 우서짐 찬이현오, 애정주파수 연준재원

 

au 썰이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좀아포 배경이라 조금 우울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 흐름에 따라... 그냥 손가는대로 구구절절.... 

 

1)

좀비 사태가 터진 직후, 서울에서 빠져나가느냐 마느냐로 생존이 결정되던 형국. 방송국에 갇혀 버리고만 연준재원. 연준은 다른 사람들은 뒤지든 말든 어떻게든 재원을 이끌고 탈출을 시도함. 옥상에 다다르던 순간, 머뭇거리는 재원. 현 상황과 인천에 UN 대피소가 마련될 예정이니 그쪽으로 가라는 알림을 하던 라디오 방송이 뚝 끊긴 것.

결국, 라디오국으로 가보니 해당 방송을 송출하던 이들은 모두 좀비가 되어있고... 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라디오국 통째가 마비된 상황. 재원은 고민하다가 자신은 여기 남아 어떻게든 재난 상황을 알리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말함. 피난 가면서 사람들이 뉴스를 듣는 수단은 대체로 라디오. 투철한 사명감 때문이 아니라, 여기서 자기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니까, 다른 방송국 라디오도 언제 끊길지도 모르고, 너무 무섭지만 며칠이라도 남아서 방송해야겠다고... 연준에게는 먼저 인천에 가 있으라는 말을 하는데.

사실상 자살 행위인 것을 연준은 안다. 내가 널 어떻게 두고 가.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함께였는데. 연준도 함께 라디오국에 남기로 결정. 가까스로 좀비 몇 마리를 밀어내고 부스를 차지함. 방송국 전기는 아직 끊기지 않았음. 서울에 남은 최후의 인간들과 인터넷 등을 통해 여러 소식을 주고받으며 며칠간 피난에 도움이 될 뉴스를 송출하는 연준재원.

하지만 식량 식수 모두 떨어져 감. 연준은 사람들을 돕는 것에 흥미 없음. 재원이 괜한 희생을 하는 중이라고 생각함. 그러나, 자신 또한 재원을 위해서라면 무모한 희생을 감수할 수 있음을 깨닫고. 죽기 직전이지만, 재원만을 향한 이타적인 감정이 드는 자신에게 만족감을 느낀다.

얼마 후, 연준은 다른 곳을 수색해서 식량을 찾아보겠다고 하고 부스를 나감. 하루이틀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재원은 가만히 혼자 부스에서 전파를 내보내다가, 연준이 죽었음을, 좀비가 되었음을 예감한다. 이쯤 하면, 소시민인 자기로서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 부스를 나와 복도로 나간다. 저기에 연준의 모습이 보이고, 연준에게로 다가가는 재원. 자기를 공격하려는 연준을 꽉 끌어안는다. 두 사람다운 엔딩.

 

2) 서울권에서 벗어나 있던 사람들은 조금 더 사정이 좋았음. 피난까지의 시간을 벌 수 있는 상황.

경기 외곽에서 살고 있던 찬이현오. 찬이는 사태가 터지자마자, 아버지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연줄로 들어갈 수 있는 벙커에 초대받는다. 하지만 가족이 아닌 현오는 버려두고 와야 한다는 말에, 벙커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찬이. 현오는 자기 때문에 찬이가 위험을 감수한다는 걸 깨닫고, 찬이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도망치듯이 집을 나와 홀로 인천으로 향한다.

하지만 찬이는 현오가 떠난 걸 알자마자, 현오를 찾기 위해 인천으로 감. 결국, 인천 대피소에 며칠 차이로 도착해서 재회하는 두 사람. 현오는 처음으로 진지하게 찬이에게 화를 낸다. 지금이라도 가족들한테 가라고. 하지만 찬이는 전혀 듣지 않음. 현오야, 내가 왜 그래야 해? 너를 버리고 혼자서만 안전한 곳으로 숨으라고? 너 때문에 살고자 했던 건데, 이제 와서 널 버리고 내가 어떻게 살아? 오히려 같이 화를 내는 김찬이... 처음으로 진지한 사랑싸움을 하는 둘. (물론 사랑싸움은 칼로 물 베기)

현영준은 때마침 인천 쪽에서 원정 경기 중이었음. 경기 도중에 재난 상황을 인지하고 두 사람은 곧장 안전하게 대피소로 가게 됨.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가족들과의 연락은 다 끊김. 초조하게 가족들이 대피소로 오기를 기다리는 둘. 하지만 좀처럼 아는 얼굴들이 나타나지 않고... 서울은 전염병 확장세가 엄청났고, 서울에 있던 이들 중 빠져나온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절망함.

현영준과 찬이현오는 대피소에서 래언과 만나게 됨. 

얼마간은 희망을 가지고 다들 여유로웠음. 어떻게든 이곳에 도착했다는 사실만으로 사람들은 한 시름 놓은 것처럼 보였으나... 블슈 원작에서처럼 결국 물자 공급이 끊김. 사람들은 여기서 자생하기 위하여, 번갈아 가며 밖으로 나가 식량을 구해오기 시작.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대피소에서 나오는 소리에 이끌린 좀비들이 주변 바리케이드에 진을 치고 있는 상황.

점차 이곳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래언은, 원작에서처럼 대피소를 빠져나오기로 결심. 뜻이 맞는 몇몇 사람들은 군용 트럭 몇 대에 올라타 함께 인천을 탈출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꾸릴 곳을 찾아 전전하다가. 결국, 원작 속 강주(가상 지역)에 쉼터를 설립. 이 일행에 현영준과 찬이현오도 있었음.


3)

쉼터 초기 멤버로 래언, 현영준, 찬이현오가 함께했다는 설정. 다들 체격도 좋고 힘도 좋으니 훌륭한 자경대원으로 성장. 특히 찬이는 스마트한 이과생이라, 쉼터에 여러 기술적인 지원도 가능했을 듯.

아무튼... 그렇게 5년 정도를 같이 본 사이인데. 다들 래언이 조금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함. 되게 과묵하고 애가 좀... 친해지기 어렵고 속내를 모르겠다고. 누군가를 찾고 있다는 건 알고 있음. 그 사람이 김윤성이라는 것은 얼마 후에 알게 될 이야기.

찬이는 귀한 두뇌파 인재라, 전투에서는 좀 배제되는 편. 현오 혼자 밖에 보내는 날에는 미치기 일보직전인 찬이.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머리 쥐어뜯는 찬이를 보며, 영준이는.. 어쩜... 쟤는 우리 현이랑 참 비슷하네... 할 듯.

현영준은 밖에 나갈 일 있으면 어떻게든 같이 다니려고 함. 영준은 남한테 피해 주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현이한테 미리 약속을 받아 놓음. 혹시 내가 물려서 좀비가 되면, 꼭 다른 사람 해치기 전에 네가 바로 날 죽여줘야 한다고. 현이는 입으로는 네, 형... 알겠어요... 했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즉시 영준이 형한테 물릴 생각하고 있음.

 

다들 건장한 청년들이라 쉼터의 전력이 급상승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위아더게이 쉼터가 되어버린...;

생각나는 대로 아무렇게나 적은 거라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ㅎㅎ 연재 중인 영죽 친구들도 등장시킬까? 싶었지만 그러면 좀아포를 건호가 막을 것 같아서 ㅋㅋㅋ

늘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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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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