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콤 외전 7월에 나옵니다

+) 리퀘받은 썰 2개

안녕하세요! 


키로콤 후일담 외전을 다 썼답니다!! 담당자님께 송고하고서 의기양양 기세등등하게 돌아온 임유니입니다. ㅎㅎㅎ 

물론 AU외전 마감이 남아있지만요...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하여 또 한번 공지드리자면 올해 나오는 키로콤 외전은 총 2권입니다. 30대가 된 현영준의 후일담 외전,  AU외전으로 나뉘어 출간됩니다.  AU외전은 여름 동안 열심히 집필하여 가을 중에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후일담 외전 출간일 확정되면 다시 말씀드리러 올게요. 아무리 늦어도 8월에는 출간되지 않을까요? 출판사와 조율을 해 보아야겠지만, 되도록 빨리 나올 수 있게끔 힘내 보겠습니다.   

7월 출간으로 이야기되었습니다ㅎㅎㅎ (빠른 글 수정!)



키로콤 얘기하는 김에 메일 등으로 요청주신 키로콤 썰도 사부작사부작 적어서 왔어요.


1) 니 애인 맛있더라ㅎ

제3자에게 위의 말을 들은 현영준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리퀘가 들어왔습니다. 

곽영준 : 영준이 이 말을 들었다면, 누군가 장난을 친 상황일 것 같아요. 이 리퀘 받자마자 바로 그 이름을 떠올렸습니다.. 우민근 ㅋㅋㅋㅋㅋㅋ 염장커플인 현영준 중간에서 고통받다가 어느 날 복수의 의지를 불태우며 곽에게 위험한 장난을 시도하는데... 

야 ㅎㅎ 최현 맛있더라 ㅎㅎ 이러면 영준은 순간 얼굴 싹 굳어서 민근이 돌아볼 것 같아요. 머리로는 당연히 장난인 줄 알고 있을 거예요. 현이가 나 말고 다른 남자에게 자기 맛을 보여 줄 리가 없지..(?) 하는 굳은 믿음이 있으므로. 하지만 이성과는 별개로 진지하게 빡쳤을 것 같습니다. 영준이는 성실하고 진지한 사람이라 이런 류의 장난은 싫어할 거예요. 그리고 화를 잘 안 내서 그렇지 화 내면 꽤 무서워요. 생긴 게 싸나워서.

민근이를 말없이 지그시 노려봅니다. 눈빛이 모든 걸 말해 주고 있어요.... 민근이는 앗 ㅎㅎ 선.... 넘었나.. ㅎㅎ 머쓱머쓱.. 죄송죄송.. !;; 둘이 영사해~ 예쁜 사랑~!;; 하고 스르륵 사라질 듯.


최현 :  은이 누나가 현영준의 관계를 알게 되었다는 전제 하에! 둘의 집에 놀러가서 음식을 대접받았던 최은. 나중에 문득 생각 나서 현이에게 카톡하다가 영 좋지 않은 오타를 내 버렸다는... 만화적 설정입니다. 영준이 음식 맛있더라 ㅋㅋ 라고 보냈어야 했는데... 영준이 맛있더라 ㅋㅋ 해 버린 누나. 근데 거기까지 보내 놓고 바로 촬영 들어갔어야 해서 핸드폰을 못 본 거죠.

그 카톡 보자마자 최현 놀라 뒤집어져서 누나한테 부재중 전화 56통 남겼는데 받지도 않고. 삐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라는 친절한 안내 음성만 주구장창 들리는데 그것이 최현의 귓가에는 삐 지옥으로 연결됩니다... 로 들립니다. 

당연히 아니겠지... 누나가 오타냈나? 형이.. 맛있긴 한데(?) 누나가 그 맛을 어떻게 알겠어.. 하 나 참 나.. ㅎㅎㅎ그래 별일 아니겠지 내가 믿음이 없는 남자도 아니고 ㅎㅎㅎ 이런 카톡 하나에 어? 형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그렇지 않지. 아니 근데 누나는 왜 이런 카톡을 보냈... 아 아냐아냐 계속 생각하지 말자!....ㅎㅎㅎ 라고 스스로 달래 보려 하지만. 이미 머리는 팽글팽글 돌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그날 현이 집에 혼자 있는 날인 거예요. 영준이가 대학 동기들이랑 오랜만에 약속이 잡혀 저녁 먹으로 나갔거든요. 영준이 형한테 전화 500번쯤 하고 싶지만, 감히 전화 걸 엄두가 안 납니다. 형... 울 누나한테 맛을 보여줬어요...? 라고 하기에도 이상하잖아요. 그렇게 소파에 쭈그러져서 누나나 형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최댕댕.

그러다가 영준이 형이 왜인지 오늘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할 것 같다는 동물적인 직감으로 예정 시간보다 빠르게 귀가합니다. 문 열고 들어오니까 최현이 소파 구석에 쭈구러져서는 훌쩍이고 있음... 야 너 왜 울어????? 영준이가 놀라서 끌어안으니까 그때부터 뿌앵하고 말을 쏟아내는 최현. 형... 누나가 형이 맛있대요 ㅠㅠㅠㅠㅠㅠ / ???? 뭐라는 거야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진정 좀 하고 알아듣게 설명해 봐. / 누나가 어떻게 형이 맛있는 걸 알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준이는 뒤늦게 상황 파악을 끝내고, 얘가 이거로 이렇게 대성통곡을 한다는 게 어처구니 없지만 (?) 어쨌든 열심히 달래 줍니다. 그러던 와중에 누나한테 연락이 와서 오해가 해결되었겠죠? 


2) 광공화된 최현이 나오는 꿈을 꾼 영준

키로콤 큐앤에이에서 현이가 광공화될 일은 현실적으로 없지 않을까 ㅎㅎㅎ 라는 답변을 드렸었는데요. 한 분께서 아쉽다고 영준이 꿈에서라도 광공 최현이 나올 일은 없겠느냐는 말씀을 남겨 주셔서. 생각해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 썰을 풀어봅니다. 

어느 날 인터넷 탐방을 하던 곽영준. 우연히 낯선 단어를 보게 됩니다. 리디광공...? 이게 뭐지..? 흥미롭게 이것저것 읽다가 잠들어서 그런지 꿈에서 리디광공 최현이 나온 거예요. ㅋㅋㅋㅋ ㅠㅠ 

본편에서 재진이 때문에 현이가 화났던 날 있잖아요. 꿈속 광공 최현은... 뿌앵 울지 않고 그대로 영준이를 홀라당 납치해 자기 집으로 데려갑니다. 꿈이란 걸 인지 못하고 당황하는 영준이. 저번에 갔었던 최현 집이랑 쌩판 다른 곳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어디야?

여기가 제 진짜 집이에요. 형... 이제 여기서 못 나가요. 

들어가니까 블랙이 포인트인 모던 스타일의 광공 인테리어. 냉장고 여니까 에비앙 밖에 없음. 킹 사이즈 침대에 구속구 달려 있음. 

영준이가 어처구니 없어서 여기서 나가게 해달라고 화를 내 보지만, 평소의 최현과 다릅니다. 애처롭게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형... 어떻게 저 말고 다른 남자랑 단둘이 있을 수가 있어요? 안 되겠어요... 저만 볼 수 있는 곳에 형을 둬야겠어... 라며 힘으로 영준이를 결박하려 합니다.

하지만 영준이도 운동 선수라 쉽게 당해 주지 않아요. 순간 기지를 발휘해서 현이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도망갑니다. 축구장처럼 넓은 3층짜리 광공하우스에서 시작된 추격전. 방은 뭐 이렇게 여러 개인지... 2층 어느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숨었는데, 벽에 자기 사진이 빼곡히 붙어있는 거예요. 본편이랑 다르게 진짜 개인적인 공간까지 다 쫓아가서 스토킹한 흔적들입니다. 

패닉에 빠진 영준이는 우리 현이는 이렇지 않아!!! 에비앙만 마시지 않는다고!! 2인분 먹어도 배고파 하는 앤데!! 하고 울부짖다가 꿈에서 깨어납니다. ㅋㅋㅋㅋ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현이도 같이 잠에서 깼어요. 아직 비몽사몽인 영준이는 뜬금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현아, 너 나한테 엄청 화나면 어떻게 할 거야? 나 감금할 거야? ㅠㅠ / 네?? / 나한테 진짜 진짜 진짜 화나면 어떨 것 같아? / 그러면..... 진짜... 진짜 진짜...... 슬프겠죠? 엄청 울겠죠...? 왜요? ㅠㅠ 형... 무슨 일 있어요? 힝... 무슨 일 있구나... ㅠㅠ 왜요..? 괜찮아요 말해 봐요.... 저..저는..형이 무슨 짓을 했다고 해도... 다 괜찮... 힝.... ㅠㅠ... 

고새 울망울망거리는 귀여운 최현의 모습에 안심하며... 아닌 밤중에 섹스하자고 덤벼드는 영준이(?) 해피엔딩입니다.

 


썰은 캐붕이 있더라도 재미로 봐주세요ㅎㅎㅎ


이제 정말 여름이네요! 그간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셨을까요? 저는 올해 현생에서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기간이라 무척 바삐 긴장한 채로 지냈어요. 요즘엔 하루에 30분 이상 앉아서 느긋하게 쉬어본 날이 드문 것 같아요. 그 틈에 마감까지 성공하였으니 오늘은 제게 맘껏 셀프 칭찬을 해 주기로 ㅎㅎㅎ

외전 쓰는 내내, 그리고 완전한 마침표를 찍고서 이런저런 감정이 솟구쳤는데 그건 출간된 이후에 적어 볼게요. 지금은 온전히 이 신남을 누리겠습니다. 사실 쓰다가 여러 번 울었어요. 아, 내용은 전혀 안 슬퍼요! ㅋㅋㅋㅋ(아마도?) 근데 그냥 눈물이 좀 나더라고요.

출간일 뜨면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더운 날씨 몸 챙기시구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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